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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알기쉬운 자동차 이야기

[알기쉬운 자동차 이야기] 에어백을 믿어도 될까?

by 티노♪ 201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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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동차 관련된 이야기, 그 중에서도 충돌 사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자동차 충돌 사고와 관련된 몇가지 질문을 해보려고 합니다.



1. 에어백만 잘 터지면 안전벨트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에 적용된 안전벨트, 에어백을 구속장치라고 부릅니다.

그 중 에어백은 SRS (Supplemental Restraint System) "보조 구속 장치"라고 합니다.

다시말하면 에어백이 승객의 안전을 위한 메인 장치는 아니라는 거죠


에어백은 충돌 → 센서 감지 → 에어백 UNIT 신호처리 → INFLATE (화약 점화) → 쿠션전개 

순으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때문에 충돌 후 에어백이 전개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거죠

이때 필요한게 안전벨트입니다.

안전벨트는 에어백이 전개되기전까지 승객의 몸을 꽉 잡고 있다가 쿠션이 펼쳐지면 놓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벨트를 하지 않으면,

에어백이 터지기 전에 실내 부품에 부딫히거나,

에어백을 얼굴에 대고 터트리게 되는거죠,

아래 사진이 이해에 도움을 줄 것같네요.


첫번째 사진은 수박(사람)이 안전벨트를 착용했을때


두번째 수박이 안전벨트를 미적용했을때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에어백의 보호를 받을 수 없고 크게 다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2. 자동차 회사에서 하는 충돌 시험(에어백 전개시험) 몇 km/h까지 할까요?

1) 64km/h

2) 100km/h

3) 120km/h

4) 200km/h


정답은 1번 입니다. 너무 낮은 속도로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고정벽충돌, 측면 충돌, 오버랩 충돌등 테스트에 따라 속도는 다르지만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운행하는 100km/h 이상으로는 시험 하지 않습니다.

자동차회사가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각나라의 법규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에너지는 속도가 2배 증가하면 에너지는 4배 증가합니다. 충돌 후 그 에너지는 자동차와 승객이 나눠가져가게 됩니다. 

자동차가 에너지를 많이 가져가면 자동차가 많이 찌그러져서 승객이 사망하고, 승객이 에너지를 많이 가져가면 차는 안찌그러지지만 충격으로 승객이 사망하게 되는거죠 이런상황에서는 에어백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과속으로 인한 충돌은 시험자체가 의미가 없는거죠 ㅜㅜ 이 사실을 아셨다면 여러분은 과속은 안하셔야겠죠?


3. 어드벤스드 에어백이 가장 좋은 최신 에어백이다?

정답은 모른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발되었지만 가장 좋은 에어백은 아닌것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많은 신차에서 어드벤스드 에어백 적용을 광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자, 블로거들이 2세대,3세대 에어백을 개선한 4세대 에어백(어드벤스드 에어백)이라고 소개하고 있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어드벤스트 에어백이 더 좋은 에어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드벤스드 에어백이 디파워드 에어백보다 좋다고는 말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각 세대를 거듭하며 에어백이 발전된건 맞지만, 조수석의 승객 몸무게, 안전벨트 장착 여부에 따라 필요한 에어백은 달라집니다.


저는 이렇게 비교하고 싶습니다.

유럽에서 사용할 2017년형 신형 말리부 vs 미국에서 사용할 2015년형 싼타페 중 어떤게 더 합리적인 구매라고 하실건가요?


각 나라의 법규, 문화,지리적 특성에 의해 차량 선택이 달라지고 단순히 개발된 년도만 보고 더 적합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울것같습니다.


에어백도 각나라의 문화, 법규를 고려하여 여러가지 타입이 개발된 것이며, 절대 더 좋고 나쁘고의 기준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 매력이 서로 다른 에어백인거죠.



내 차에 들어간 에어백의 좋고 나쁨을 따지지 마세요. 에어백은 사용할 일이 없는게 가장 좋습니다.^^


에어백 내용은 이정도로 마무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에어백만 자세하게 다뤄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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