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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알기쉬운 자동차 이야기

[알기쉬운 자동차 이야기]잘찌그러지는 자동차

by 티노♪ 201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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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유용하고 몰라도 상관없는 정보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이런말을 많이 합니다.




★★회사 차랑 ◆◆회사 차가 박았는데 ◆◆차가 앞이 완전히 날라갔어.

▲▲회사차랑 오토바이가 박았는데, 오토바이는 멀쩡한데 ▲▲회사차는 앞을 다 먹었어.

□□차는 아무리 박아도 흠집만 나!

(좀 더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회사명은 빼도록 하겠습니다)

충격력(힘)은 충격량에 비례하고 시간에 반비례합니다. 앞서 포스팅한 충돌내용에서 보셨든 속도랑 무게가 결정되면 충격량은 정해집니다. 물체(자동차+승객)에 가해지는 충격력(힘)을 줄이려면 충돌 시간을 늘려야하는거죠

이 힘을 자동차와 승객이 나눠가지게 되는데 자동차가 많이 가져갈수록 승객이 안전하겠죠?

그래서 자동차 회사는 앞부분이 잘 찌그러지게 해서 승객을 보호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으로 쉽게 설명드릴게요

사진처럼 스프링이 길고, 힘이 셀수록 충돌시 에너지를 많이 흡수하게 되는거죠. 이 스프링을 보닛(엔진룸)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하지만 "잘 찌그러질수록 좋은차다!" 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찌그러져도 되는 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앞부분 까지 입니다.








<크럼프 존(Crumple Zone)>

크럼플 존의 개념을 자동차에 처음 도입한 사람은 벤츠 엔지니어였던 벨라 바레니(Béla Barényi, 1907~1997)에요. 발명왕으로 불리는 에디슨보다도 더 많은 특허를 보유한 천재였죠. 그는 1954년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진델핑겐(Sindelfingen)에서 실제로 자동차 충돌 실험을 통해 크럼블 존의 효과를 입증함


결국 크럼프존까지만 뭉개지는 자동차가 안전한 자동차라고 봐도 됩니다.



그러면 현명한 소비자는 어떤 자동차를 사야할까요?



1.자동차회사들이 홍보하는 차체의 재질을 확인해봅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크럼프존과 세이프 존을 확실히 구분해야하고 서로 다른 재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광고 영상이나 홍보 책자를 보면 알루미늄을 얼마나 썼니, 초고장력강판을 얼마나 썻다 라는 말이 있죠.

이러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맹신 하지는 마세요. 자동차회사에서 쓰는 강판들에 대해 포스팅하는 기회를 가질게요






2.보닛이 긴차량을 선택합니다.

앞이 길수록 크럼프 영역이 길어지고 많은양의 에너지를 흡수하는건 당연한거겠죠?

<보닛 길이 비교>



보닛이 엄청 길수록 좋을까요? 크럼프구간이 길어지면 실내공간이 좁아지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크럼프존과 세이프존의 처이는 지역별 차급별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크럼프존이 짧다고 법규를 불만족하는건 아니죠 하지만 고속충돌에서는 문제가 있겠죠?

보닛의 길이 및 실내공간은 인종, 문화적특성, 회사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지는 요인이니 참고 하세요.


3.(강추)큰차를 사야겠죠!

경차 설계도를 찾아보시면 이런생각이 들겁니다.

"오밀 조밀하게 잘도 밀어넣었다"

작은공간에 가볍고, 연비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서 엔지니어들의 고민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죠.

하지만 크럼프 영역이 짧아질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에게 E-CLASS의 보닛을 적용한다고 상상해보시죠^^;;;

세이프존이 있을까요?ㅋㅋㅋ


아래 사진을 보시면, 큰차를 타야하는 이유를 더 쉽게 이해 할거예요 ㅜㅜ


미국의 IIHS에서 동사의 중,대형 VS 소형차의 충돌결과를 보여주는데요, 

상대적으로 소형차가 불리할수 밖에 없다는걸 보여주네요


인터넷에 떠도는 찌그러진 차를 보시고, 회사가 돈 아끼려고 저렇게 만들었다, 차가 너무 약하다 생각하지마세요~

찌그러져야할 부분은 찌그러지고, 버텨야하는 부분은 버텨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자동차 이야기가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재미있게 풀어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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