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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과거의 기록

[북리뷰] 파이낸셜 프리덤 저. 그랜트 사바티어

by 티노♪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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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기록할 책은 Financial Freedom, 그랜트 사바 티어 저, 박선령 옮김이다.

 동네 도서관에서 잠깐 읽어보니 괜찮아서 빌려온 건데 yes24 평점이랑 판매지수도 높다. 다수의 평가는 객관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평가, 다수의 평가가 이렇다면 나름 괜찮은 책 같아서 기록한다.

 

파이낸셜 프리덤 <출처 : yes24>

 

 

내가 이 책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다. 

1. 저자는 시간>>>>>돈이라는 기준을 경험을 통해 느꼈고 나 또한 유사한 경험을 했다.

 (시간 소비량을 측정함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2. 현금의 총량보다는 흐름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대출을 무서워말자.

3. 많은 돈이 아닌 각자의 생활 패턴에 따른 목표 금액을 정해라.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다.)

 

 

아흔 살 된 부자가 1억 달러를 줄 테니 자신과 남은 인생을 바꾸자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는가?

 모두가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만약 위와 같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누가 승낙할까? 결국 자신도 모르게 시간이 돈보다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열심히 살지 않는다는 게 포인트!

 지금 내가 사는 샤넬백, 롤렉스 시계가 시간으로 계산하면 얼만지 모른다는 거다. 단순히 2달 바짝 일하면 되니까 400시간 정도의 가치를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역으로 제시하면 지금 1000만 원짜리 샤넬백을 사서 10년 뒤 가치를 계산한다면 어떨까? 물론 특이한 제품일수록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헤지고 낡아서 그냥 가방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샤넬 <출처 : pixabay>

 

 

 하지만 400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재테크 서적을 100권을 읽거나 프로그램을 배워서 앱을 하나 만들거나 블로그 글을 400개를 썼다면 어떨까? 이건 나의 자산이 되어 10년 뒤 더 큰 자산으로 가져다줄 수 있다. 이때 읽은 100권의 재테크 서적 중 나의 머리를 세게 친 재테크 아이디어가 아파트를 매매하게 했고 이 아파트가 10년 뒤 2배로 뛰었다면 샤넬 가방을 사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고 본다. 이처럼 시간이 돈보다 더 가치 있고, 젊은 날의 시간이 나이 들어서의 시간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 한 살이라도 빨리 은퇴를 하고 싶다면 지금 이 시간을 아껴 쓸 필요가 있다.

 

 

돈에는 제한이 없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지 않다.

 회사 생활할 때의 나를 돌이켜보면 새벽 5:30에 출근해서 6:30에 회사 수영장, 헬스장에서 1시간 운동하고 7:40에 아침 먹고 간편식 하나 받아서 8:00에 자리에 커피빈 아메리카노 샷 추가해서 자리에 앉는다. 이때부터는 정말 일만 한다. 너무 바쁠 때는 똥도 참으면서 일했었다. 이렇게 일해도 결국 마무리 못하고 집에 온다.

 

<출처 : pixabay>

 

 

 이 생활을 6년 넘게 했으니 얼마나 많은 시간을 회사에 쏟았을까? 물론 건강도 나빠졌고 돈은 많이 벌었다. 하지만 지난 6년은 돌아오지 않는다. 돈은 나의 노력에 따라 더 모으고 덜 모을 수 있지만 시간은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생활을 하면서 순간 현타가 왔고 그때부터 퇴사를 위해 고민하고 고민했던 것 같다.

 

 

 

 

 

출근 준비 시간, 통근시간, 업무를 위해 이동하는 시간,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 등 이런 시간도 나의 소비 시간에 포함시켜야 한다.

 내가 만난 임원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분이 두 명 있다. 한 분은 일주일에 최소 1권의 책을 읽고 기록하시는 상무님, 다른 한분은 시간을 분단위로 나눠서 사용하시던 전무님이다. 오늘은 시간을 나눠쓰시던 전무님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수영장 사우나에서 처음 알게 된 이분은 아침 6:45분이 되면 수영을 그만두고 사우나를 하러 가신다. 6:57에 샤워를 하고 온탕에서 몸을 데우시고 7:10에 탈의실을 나가신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수영하고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대에 사우나와 샤워를 하고 탈의실을 이용하기 위함이다. 사람들은 정각, 매시 30분에 무언가 계획을 하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다. 그때 나도 시설을 이용하면 대기 시간이 필요하고 이 시간이 아깝다고 하셨다. 나도 이분 패턴으로 이용해본 결과 할 거 다 하면서 시간은 10분 정도 더 절약할 수 있었다.

 

 소비시간을 계산함에 있어서 무언가를 하기 위한 준비시간, 이동시간, 복귀 시간도 다 포함시켜야 한다.

 

<출처 : pixabay>

 

 아침 출근버스를 이용하지 않게 된 이유가 출퇴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물론 가만히 앉아서 1시간 정도 푹 자면 되지만 자차로 출근하면 30분이면 가능했다. 또한 출근을 위해 샤워하고 면도하고 옷 차려 입고 버스 시간까지 5-10분 기다리는 시간도 수영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줄일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내가 적은 글 들을 보면 근무시간 10~12시간만 회사에서의 소비시간으로 산정하고 있었다. 

 소비시간은 타인, 회사를 위해 사용하는 모든 시간을 산정해야 하며 그 시간에는 출퇴근 준비시간, 출퇴근 시간,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주말 휴식 시간도 포함시켜야 한다.

 

 

좋은 부업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일. 들인 시간 대비 벌이가 괜찮은 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일. 불로소득 가능성이 있는 일을 찾자.

 일을 해보면 참 멍청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런 사람들 특징이 참 부지런하다. 하지만 항상 일이 쌓여있고 결국 주변 사람들한테 넘어간다. 왜 그럴까?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빠른 퇴직을 위해서는 빠른 자산 축적이 필요하고 어쩔 수 없이 부업을 발굴해야 한다. 당연히 한번 구축해두면 저절로 돈이 쌓이는 부업이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부터 매달 100만 원을 더 벌기 위해서 대리기사를 밤마다 하겠는가? 3년간 더 기다렸다가 대출+3년간 월급을 모아서 주택을 매입하겠는가? 나라면 후자를 선택하겠다. 

 

 

<출처 : pixabay>

 

 

 시작은 조금 느려질지라도 나의 노동시간, 육체적 노화 시간을 보장받으면서 투자를 통해 늦더라도 스스로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당연히 처음 1~3년은 전자가 더 많은 돈을 모으겠지만 결과적으로 10년 이상 지켜본다면 후자가 정답이라고 본다.

 이런 시스템의 일환으로 나는 블로그, 앱 개발,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블로그, 앱 개발은 나의 남는 시간을 활용하고 자기 계발+기록을 위해 하는 일이다. 투자는 복리를 활용하여 분산하고 있다.

 

 

본업을 활용하자. 그리고 복리후생 혜택을 최대한 활용한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복리후생 중 하나가 바로 대출제도다. 퇴사한 지인들을 만나보면 하나같이 대출에 대해 이야기한다. 회사 재직 때는 증명서 하나만 떼주면 될 것을 퇴사 후에는 벌이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여 별에 별 서류를 다 요구한다. 또한 금리도 더 높다. 

 

 

 

<출처 : pixabay>

 

 그밖에 호텔, 생활용품 할인, 전자제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반드시 이용하고 나의 콘텐츠. 견문 확대, 인사이트 도출에 이용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5성급 호텔을 무료로 묵으면서 "아 ~ 좋다~"로 끝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왜 이 호텔이 5성급일까? 사람들이 왜 이 호텔에 열광할까? 호텔을 주제로 글이나 유튜브 영상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후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지켜야 하는 투자 기준을 만들자.

 나도 나름의 투자 기준이 있다. 사실여부는 반드시 확인하자. 상한치, 하한치를 정하자. 3 사람 이상 모이는 투자는 하지 말자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책에서 배운 투자 기준은 "현금흐름을 만들자", "유용한 인맥을 구축하자"이다. 

 먼저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100만 원이 부족해서 내가 구상한 시스템이 못 굴러갈 수가 있다. 현금 3.5억을 가지고 5억짜리 상가를 매매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1.5억만 대출을 한다면 상가 매입과 더불어 보증금 1억, 월세 200을 받으며 대출금 일부 상환이 가능하며 이 시스템은 해가 갈수록 나의 대출 금액을 갚아주게 된다. 대출 자체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는데 무리한 대출은 자제하는 게 맞지만 현금 흐름을 발생시켜주는 부채는 하는게 맞다.

 두 번째 유용한 인맥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는 각 분야의 전문가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간혹 어설프게 공부해서 세법, 공학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0에 9는 크게 한번 망하더라. 전공책을 달달 외웠다고 전문가가 아니다. 막말로 공인중개사 만점 받은 사람보다 부동산에서 10년 이상 구른 사람이 더 낫다고 본다. 요즘처럼 각종 법이 자주 바뀌는 시점에 법무사, 세무사, 공학도, 의학도, 경제학도 등 각 분야 몇 명이 모인다면 주식, 부동산, 금융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낼 확률이 높다.

 

 

 

원하는 목표 금액을 파악하라

 목표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수영으로 비교해보자. 목표로 하는 섬이나 지점을 바라보며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거랑 앞도 안 보이는 안갯속이나 달린 거리를 안보여주고 러닝머신을 뛰는 거랑은 천지차이다. 목표가 보이냐 안 보이냐에 따라 피로도가 달라진다. 

 

 

<출처 : 피지컬 갤러리>

 최근 가짜 사나이에서 달리기를 계속 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목표를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탈락자가 나왔다. 몇 바퀴, 몇 시간이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보고 달릴 텐데 그게 없으니 지칠 수밖에...

 투자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처음에는 1000만 원, 5000만 원, 1억 이런 식으로 목표가 있어야지 그게 없으면 지칠 수밖에 없다. 적은 금액부터 조금씩 모으고 목표에 도달하면 다른 목표를 세우며 도달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장기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다.

 

 

 

일단 시작하자

 내가 주변 사람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다. 하지도 않으면서 말만 주저리주저리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 1년, 5년 10년 지나면 항상 같은 말 한다. "그때 그거 했어야 했는데.." 

 죽이 되든 똥이 되든 일단 시작해라. 그래야 뭐가 나한테 잘 맞고 뭐를 보완해야 하고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보인단 말이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아 맞아 맞아하고 닫으면 그냥 끝이다. 뭐라도 해라. 적금을 들든 주식을 사든 프로그램을 공부하든...

 

<출처 : pixabay>

 

뭐라도 해야 변화가 있는 법이다.

시작부터 하자.

 

 

 

가질수록 소박하다.

 주변에 부자도 많지만 졸부도 많다. 보면 티가 난다. 차는 BMW, 아우디를 타고 롤렉스 두, 세 개 가지고 있고 톰브라운, 스톤아일랜드 같은 브랜드 빡 박힌 옷 입는 분들... 물론 부자(?)는 맞다.

하지만 내가 본 진짜 역대급 부자들은 달랐다. 이 부자들은 청문회에 나오거나 네이버 포털에 검색하면 학력, 가족관계 다 나오는 분들이다. 이 분들 하시는 공통된 말이 "티 내서 좋을 거 없다."

정말 경험에서 나온 말이라는 걸 최근에서야 느꼈다. 우리나라 사람 특징 중 하나가 시샘이 많다는 거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 아프다는 말이 왜 있을까? 정말 부자들은 브랜드가 안 보이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밖에서 사용하는 차량과 가족끼리 사용하는 차량이 달랐다. 물론 나는 아직 이 정도는 아니지만 굳이 드러내서 좋을 건 없다고 본다. 겸손하게 소박해 보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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