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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알기쉬운 자동차 이야기

[자동차 이야기]겨울철 도로위 암살자 블랙아이스란?

by 티노♪ 201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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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블랙아이스때문에 많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고속도로에서 다충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50여대가 연달아 추돌하면서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발생했어요.

 

 당시 운전자들은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서지 않고 미끄러졌다고 했고 원인은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추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원주 고속도로, 충남 보령시 서해안 고속도로 등 최근 많은 블랙 아이스(Black Ice) 사고가 발생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Google

 

 

 

 

블랙아이스란?

 일부 기사나 블로그를 보면 블랙아이스는 눈때문에 생기는걸로 알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실 눈이 오지 않아도 생길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발생한 사고들도 눈이 오고 난뒤에 발생한 사고도 아닐뿐더러 최근 온난한 겨울 기온으로 인해 눈이 많이 오지도 않았죠. 그렇다면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왜 생기는 걸까요?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도로위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인데요, 쉽게 말해 도로위를 얼음막으로 코팅을 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스팔트의 타르, 먼지(매연) 그리고 수분이 응축하여 생긴 검은색 얼음이 바로 블랙 아이스 입니다. 검정색 아스팔트에 블랙아이스가 생기게 되면 잘 보이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방심하고 지나가다 사고를 당하게 되는거죠. 이러한 블랙아이스는 교량, 산기슭, 터널 전후의 그늘진 부분에 생기기 쉽습니다. 

 실제로 발생한 사고의 대부분이 교량이나 그늘진 도로에서 많이 발생했고 낮시간 보다는 오전 6시~10시 사이에 많이 발생했더라구요. 고도가 높은 부분의 찬공기의 이동 속도가 빠르고 기온이 낮은 오전 시간대에 빠르게 얼어붙어서 발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블랙 아이스가 덮인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 더 미끄럽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눈길이나 일반 도로에 비해 블랙 아이스의 마찰계수가 0.05까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블랙아이스 확인 방법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헤드라이트를 비추면 빛이 반사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많이 끼는 겨울날에는 블랙 아이스가 있을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하여 운전해야합니다.

출처 : Pixabay

블랙아이스(Black Ice) 대처 방법

 한 기관에서 블랙아이스 대처 방법에 대해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해당 내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출처 : Pixabay

1.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눠 밟아준다

 만약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지거나 앞차를 피해야하는경우 브레이크를 세게 밟지 말고 여러번 나눠 밟으면 제동거리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미끄러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차량의 ABS가 제대로 작동이 안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나눠 밟으므로서 차량의 정지마찰계수를 증가 시켜 제동력을 키우는것 원리 인것 같습니다.

2. 핸들 조작을 되도록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미끄러지게 되면 운전 방향 반대로 스티어링휠을 회전하게 되는데 이럴경우 차량의 제어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의 핸들을 그대로 유지한채 브레이크만 밟는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3.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한다.

 빙판길은 마른 노면에 비해 마찰계수가 낮아 제동거리가 2-4배 증가하게 됩니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거나 공기업이 지나치고 높으면 제동거리는 더 질어지기 때문에 겨울철 타이어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급제동, 급출발, 급회전등 차량의 급격한 기동을 자제해야합니다. 갑자스런 제어가 차량의 스핀을 발생하게 되고 제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블랙아이스(Black Ice) 교통사고, 책임은 어떻게 될까?

 

 도로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은 도로 관리 책임자에게 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아이스는 관리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기가 쉽지 않죠. 또한 운전자가 빙판길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했는지, 제한 속도의 50%수준으로 감속을 했는지 등을 입증해야 책임을 벗어날 수 있는데 사실 어렵습니다.

출처 : Pixabay

 억울하지만 운전자도 일정부분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거죠. 하지만 정부차원에서도 상습 결빙구간에 대한 표지판을 등록하거나, 그루빙(도로위 돌기)을 설치하여 마찰계수를 높이는 방법, 열선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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