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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기초

언컨택트주 단순히 테마주로 볼건 아니다

by 티노♪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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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언컨 택트 주가 미친 듯이 올랐습니다. 그중에도 카카오와 네이버가 상승을 주도했고 현재는 약 8%가량 빠진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제 언컨 택트 주의 상승을 마치고 컨택트로 넘어섰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1. 투자 산업

먼저 네이버, 카카오라고 하면 단순히 네이버 검색엔진, 웹툰, 카카오톡 메신저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각각 종목에 대한 기업 자료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미래 산업 및 생활 밀접 산업군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가장 대표적인 카카오톡은 그냥 생략하려고 했지만 대부분의 산업이 카카오톡에서 파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재팬(웹툰), 카카오 택시, 카카오 내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 게임, 카카오프렌즈.... 그 외 미용실, 음반, 커머스 등 저의 하루에서 카카오가 관여하지 않는 부분이 없습니다.
관련 산업을 정리해보니 남녀노소 외국인을 불문하고 하루에 하나정도는 다 사용하고 있고 단순히 이용자를 늘리는 게 아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때 아이폰 사용자를 두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라며 UI에 대해 극찬을 한 시기가 있습니다. 저는 카카오가 현재 이런 위치를 가져간다고 봅니다.
어플이나 게임을 이용할때 신규가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귀찮음을 네이버나 카카오톡 아이디가 있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하다가 어제 회식을 엔빵 할 때도 계좌번호를 찾아서 보내는 것보단 카뱅(카카오 뱅크)을 이용하는 게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모두 편합니다. 몇 가지 사례만 들었지만 다들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네이버는 국내 최대 검색 엔진이자 웹툰의 강자입니다. 만화나 팔고 검색엔진으로 광고팔이나 하는데 뭔 수익이 있겠어? 한계가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데이터의 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가지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데이터

우리나라의 AI, 머신러닝의 수준은 상당히 낮습니다. 그분의 국정농단으로...탄핵으로 거의 3~4년의 시간을 엄한데 소비했습니다. 전 국민이 촛불을 드는데 열중했고 여야가 기술발전보다는 잘못을 덮고 까내는데 만 시간을 소비했죠.
이 시간에 많은 국가들의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축저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해야 하고 민간기업에서는 이미 하고 있습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핫했던 머신러닝, 딥러닝을 저는 4~5년 전에 접하고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기업주 도하에 교육받았으며 민간이 이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빠릅니다. 아마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미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고 앞으로 정부 및 대기업의 러브콜은 엄청날 것이며, 생각이 있는 CEEO라면 이 데이터를 값비싸게 제공할 겁니다.
네이버가 카카오는 더 나아가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AI, 머신러닝, 자율주행 모델,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도 이 데이터의 가치를 아는 거죠.
현재 네이버, 카카오의 주가가 빠지는 것에 대해 매도를 하는 분은 숲에 있는 나무의 나뭇잎의 움직임만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3.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정부에서는 언급한 그린 뉴딜 정책의 큰 맥락은 친환경에너지&친환경 자동차, 빅데이터&AI입니다.
이 중에서도 빅데이터와 AI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네이버, 카카오의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 댐을 만들어서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많은 로데이 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그렇게 미친 듯이 차를 굴리고 이세돌과 바둑을 둔 알파고가 바둑 경기 데이터를 수집하는 이유에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민주주의 국가는 데이터 수집에 제한이 많습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이므로 국가의 지시하에 마음대로 데이터 수집 및 변형이 가능하죠. 예를 들어 정부에서 "당신이 주말에 다닌 위치 이동 자료를 수집하겠습니다"라고 한다면 누가 동의할까요?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 맛집까지 카카오 내비를 사용하고 네이버 맵으로 골목을 뒤지고 다니고 검색하고 후기에 별점까지 주는 건 모두가 동의합니다. 아니 시키지 않아도 먼저 하죠.
현대자동차가 운전자의 운전패턴, 주행거리, 시간대별 차량 정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활용하고 싶지만 불가능합니다. 누군가는 벤츠를, 포르셰를, sm을 타니깐요. 하지만 카카오 내비는 좀 더 자연스럽게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낼 수 있죠

 

4. 대기업 콜라보

현대자동차는 네이버의 자율주행과 카카오의 내비 데이터만 이용한다면?
삼성전자, 엘지전자가 네이버 쇼핑과 카카오의 커머스 시장을 이용한다면?
정유회사가 카카오의 모빌리티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카카오 뮤직과 네이버 AI뮤직을 이용한다면?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합니다.
최근 카카오는 미용실 관련 시스템도 만들었고 네이버는 네이버랩으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 회사들은 단순한 검색엔진, 만화가게, 채팅 메신저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5. 선진국 사례

미국의 테슬라가 자동차가 예쁘고, 고연비, 고효율, 브랜드 네임 때문에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며 저는 테슬라 모델을 3년 전에 본 걸로 기억합니다. 연구원들이 모여서 본 테슬라에 다들 혁신에 놀람과 동시에 단점을 찾기 위해 혈안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이 법규를 어떻게 통과했지?라고 의문을 가졌죠. 그때 본 차량은 오토 파일럿이 없었으나 자동으로 닫히는 문, 센터페이시아에 박힌 대형 아이패드 같은 패널, 스위치가 하나도 없는 실내, 엔진룸이 없고 앞뒤로 놓인 트렁크 등등 혁신에 혁신을 이어갔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본 테슬라는 이러한 고객 요구 중심의 변화가 구매를 이끌어 갔으며 이것이 곧 플랫폼, 문화가 되어 마치 "테슬라를 타면 얼리어답터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의 단차, 수로 저항으로 인한 범퍼 이탈, 불안한 오토파일럿 등이 문제지만 이것들이 구매 수요에 영향을 줄 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결국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데이터 기반 사용자 분석 등이 구매를 이끌어간다고 보죠.

그리고 구글과 유튜브입니다. 유튜브가 단순히 영상을 보여주고 광고로 돈만 번다고 보나요? 구글이 검색엔진을 제공하며 광고수익만으로 버티는 기업으로 보나요? 이 회사들은 데이터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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